30대에 모든 걸 다 가졌던 의사의 마지막 소원

세상 이야기 2019. 7. 8. 17:01

30대에 모든 걸 다 가졌던 의사의 마지막 소원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한 남성이 있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30대의 젊은 나이에 성형외과 의사로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던 싱가포르 의사 리차드 테오 컹 시앙(Richard Teo Keng Siang)씨. 하는 수술마다 잘 됐고 환자가 끊이지 않았으며 가족도 화목하고 친구도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 가정도 꾸렸습니다.

순풍에 돛 단 듯 모든 것이 순조로운 인생이었고 누구나 그를 부러워했습니다. 젊고 건강하고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30대 의사, 그것이 테오 씨를 보는 주변의 시선이었습니다. 테오 씨 본인도 스스로의 성공에 만족하며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습니다.

막힘 없이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였지만 2011년 폐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았습니다.

 

출처Asiaone

○ “나는 사회의 기준에 잘 들어맞는 ‘제품’이었다”

남은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던 테오 씨는 2012년 후배 의대생들을 위해 강단에 섰고, 이 강의는 영상으로 기록되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 앞에 선 테오 씨는 “나는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잘 들어맞는, 전형적이고 성공적인 제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유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성공해야 행복하고, 성공이란 곧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자랐습니다.

가난을 벗어나 부자가 되고 성공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그는 매사에 경쟁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각종 경시대회도 모두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앞만 보고 달린 끝에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안과 의사가 된 테오 씨는 의료기기와 레이저 분야에서 특허를 두 개나 보유하게 됐지만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안과 진료로는 그가 바라던 만큼의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출처AngeliteAkiraDr Richard Teo - Thoughts of Life, Wealth, Success & Happiness (+中文字幕)

“불만족스럽던 중에 눈을 돌린 게 성형외과였습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갈 때는 20싱가포르 달러(약 1만 7000원)도 쓰기 아까워 하던 사람이 지방흡입이나 성형수술에는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4만 원)도 턱턱 쓰곤 합니다. 그래서 성형외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그럭저럭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벌던 안과의 시절에 비해 성형외과의가 되자 수입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테오 씨의 병원에는 환자가 줄을 섰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원장’직함을 달고 의사 네 명을 더 고용했습니다. 스포츠카를 수집하는 취미도 생겼습니다. 스포츠카 애호가 모임에 가입해 주말마다 레이싱을 하며 즐기거나, 각계각층 유명인사들과 파티를 즐기는 화려한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의 최고 정점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커리어의 정점에 있었고, 인생의 모든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달팽이를 구해 주던 ‘특이한’ 친구

“학창시절 제게는 제니퍼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니퍼와는 지금도 친한데, 저는 어릴 적 그 친구를 좀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제니퍼는 길을 걷다 땅바닥에서 달팽이를 발견하면 달팽이를 집어다가 풀밭에 내려 주고 돌아오는 사람이었거든요. 이득 되는 일 말고는 관심이 없었던 저는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그냥 달팽이일 뿐이잖아, 손 더러워지게 뭐하러 그래’라고 핀잔 주곤 했죠. 이제는 제니퍼가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습니다.”

2011년 3월 찾아온 말기 암 진단은 테오 씨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암이라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그렇게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졌던 스포츠카, 멋진 집, 별장, 명예로운 상장과 트로피들이 한순간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는 “지난 몇 달 간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건 재물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항암치료를 받고 너무너무 아플 때 페라리를 끌어안고 운다고 해서 편안해지진 않는다”고 농담하며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그제야 실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경쟁하느라 잊고 있었던 환자들의 존재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환자=돈’이라 여겼던 마음가짐이 한순간에 변했습니다.

테오 씨는 “만에 하나 암을 이겨내고 다시 진료를 볼 수 있게 된다면 난 완전히 다른 의사가 될 것”이라 말하며 후배 학생들에게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차트에 기록된 병명이나 증상이 아닌 세상에 단 한 명뿐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진료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성공을 추구하고 부자가 되려 노력하는 것 자체는 전혀 나쁜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어버리면 안 된다는 당부도 남겼습니다.

강의 뒤 얼마 지나지 않은 2012년 10월 18일 테오 씨는 4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가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 남긴 본인의 추모글에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정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부디 나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혀 있습니다.

비록 테오 씨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그가 남긴 글과 강연은 여전히 남아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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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경이야기 2015. 6. 3. 13:47

출애굽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모세오경 가운데 출애굽기의 위치

 

 

출애굽기는 탈출이란 뜻의 엑소더스라는 헬라어 때문에 붙여진 제목입니다.

하지만 출애굽기라는 제목 하에서 본다면 사실 출애굽기는 18장까지면 족합니다.

18장까지 탈출이 완료되거든요.

그런데 이 탈출은 노예해방 같은 자유쟁취가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그 목적은 19장에 나와있고그것은 언약식입니다.

출애굽기를 다시 설명해보자면

언약을 맺을 백성을 구원해 내셔서

십계명과 레위기를 가지고서 언약식을 맺고

그 언약한 백성 가운데 성막을 짓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내용을 담은

성경책이라 할 것입니다.

 

 

 

2. 저자

 

출애굽기는 모세의 기록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지금의 출애굽기로 정리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창세기를 정리한 성령에 감동된 자가

모세가 남긴 출애굽기 내용을

지금의 출애굽기로 정리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과정에서 꼭 인정해야할 것은 기록을 남긴 모세나 정리했을지도 모르는 성령에 감동된 또 다른 이도 다 성령께서 감동하셨다는 사실입니다.(딤후3:16)

 

 

 

3. 출애굽기의 구성

 

 

출애굽기는 단순하게 기록되었습니다.

내용상 다섯가지로 구분되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사람 준비하심입니다.

둘째는 10가지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자기 계시,

셋째는 출애굽

넷째는 언약식

다섯째는 성막준비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입니다.

 

 

 

4. 하나님의 사람 준비하심(출애굽기1장-4장)

 

 

하나님께서 모세라는 사람이 준비되기까지 기다리시는 과정입니다.

모세는 출생하면서 예수님처럼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처음 40년은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최고의 학문과 영예를 누렸습니다.

그후 40년은 초라한 망명자로서 처가살이에 처가의 양떼나 돌보면서 살아야했습니다.

맨날 양떼만 돌보면서 살다보니 나중에는 사람들과 말을 나누는 것도 버거워할 정도에까지 이릅니다.(출4:10)

그후 40년은 이스라엘 민족을 탈출시키고 광야에서 그들을 교육하면서 살았습니다.

모세는 40세까지는 자신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후 80세까지는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후 생애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시면 못하실 것이 없는 분임을 알았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이고 십계명과 레위기 등 율법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모세는 지면에서 사람들 중에 가장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가 그토록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었고 온유할 수 있었던 것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훈련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격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꾸준히 훈련해가야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40년의 미디안 훈련이 있었기에 그가 될 수 있었음을 우리는꼭 알아야 합니다.

후세의 신명기서를 정리하신 분은 성령의 감동으로 평가하기를

선지자 중에 모세와 비교할 분이 없다고까지 칭찬합니다.(신34:10-12)

 

 

모세는 군사로 쓰임받을 사람만 60만이 넘는 엄청난 대군을 지도하고 이끌었던 지도자입니다.

지금도 세일산이나 광야를 다녀오신 분들은 한결같이 말하기를

모세가 아니면 그 누가 이 험한 광야길을 그 엄청난 무리를 이끌고 40년동안이나 지도할 수 있었겠는가 합니다.

정말 모세가 아니면 안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신 것입니다.

 

 

70명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백성은 400년 동안 이집트(애굽)에서 지내면서 심히 번성하지만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맨처음 요셉 까닭에 이스라엘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왕조가 몰락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면서

그 새로운 왕조에게는 숫자가 많은 이스라엘민족은 최대 숙청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출1:8-10)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로 전락하게 되고

심지어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임당하는 무참한 일을 겪게 됩니다.

이 일은 모세가 태어날 무렵에 시작되어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기 전까지 계속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세월이 무려 80년 이상입니다.

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 민족의 어린이들이 숙청이라는 명분으로 죽임을 당하였을까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하실 수 없었습니다.

정말 헌신된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전능한 하나님이시지만 일하실 수 없습니다.

모세가 준비될 때까지 이스라엘 민족은 끔찍한 노예생활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붙잡고 일하지 않습니다.

400년만에 모세가 준비되자 출애굽사건이 일어납니다.

다시 400년만에 사무엘이 준비되자 이스라엘민족에게 암흑기가 끝나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집니다.

에스라가 준비되자 오늘날의 구약성경은 정리됩니다.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 세례 요한이 준비될 때까지 선지자가 나타남이 없었습니다.

중세 로마카톨릭의 1000년 부패는 마틴 루터가 나타나서야 고리가 끊어집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으면 일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로봇이나 부품 취급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사람 만나기를 고대하시는 것입니다.

 

 

 

5. 열가지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자기 계시(출애굽기 5장 - 10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냥 크신 능력으로 바로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열가지 재앙을 통하여 먼저 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리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 형 아론과 함께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하자

바로는 말하기를 여호와가 누구관대 합니다(출5:1-2)

이스라엘 백성도 400년 동안 애굽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애굽사람들도 하나님을 알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대화는 당연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이후 열가지 재앙은 한결같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어 집니다.

5장부터 10장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반복적인 말은 “나는 여호와로라”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입니다.

 

 

출 6: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로라

출 6: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 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하여

출 6:7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지라

출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하셨다 하라

출 6:2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왕 바로에게 다 고하라

출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출 7: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출 8:10 그가 가로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가로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출 8: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출 9: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자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뇌성이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않을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출 10:2 너로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출 12: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애굽사람들에게도 그리고 바로에게도 하나님 여호와이신 것을 알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재앙을 당하는 사람은 당하면서 하나님을 알게되고 피함을 받은 자는 그러함으로 하나님을 알게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어려움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알게되기도 하고 피함을 입으면서 하나님을 알게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 자체가 목적이라면 이런 열가지 재앙은 필요없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가지 재앙을 통하여 출애굽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셨고

애굽사람과 바로왕도 사랑하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들이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하시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6. 유월절 준비와 출애굽(출애굽기 11 - 15장)

 

사실 출애굽은 하룻밤만에 이루어집니다.

80년 세월 동안 모세가 준비되고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유월절 준비까지 하게하시지만 사실 일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 버립니다.

 

 

100m 달리기 선수들은 10초 이내로 달리기 위해서 수많은 준비를 합니다.

15일간의 올림픽을 위해서 4년을 준비합니다.

준비만 잘되면 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준비되고 하나님을 알리시는데 시간이 걸리지 본게임은 간단히 끝납니다.

 

 

이 유월 때문에 사람이나 짐승의 초태생 구별 규례가 주어집니다.(출13:1)

유교병 대신에 무교병을 먹으라 합니다.

사실 유월절 당시에 언제 떡을 발교시킬 시간이 없었습니다.

유월절에는 유교병을 먹지말고 무교병을 먹으라는 이유는 기념에 있습니다(출13:3)

바울은 이 누룩 넣은 유교병을 안먹고 무교병을 먹는 유월절 의식을 가지고

고린도교회에 있는 성적 부도덕자를 권징하라는 것으로 연결하여 권합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5:1-8)

 

 

1년된 흠없는 어린 수양이나 수염소를 잡아서 그 피를 바르고 고기를 먹되 쓴나물과 무교병과 함께 먹고

고기는 구워 먹으라 합니다.

그리고 고기의 뼈는 꺽지 말라고 하죠.

이 수양은 유월절 하루 전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고전5:7)

유월절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할례를 받은 자에 한하였습니다.(출12:43-51)

이 유월로 인하여 유대인 뿐만 아니라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던 다른 많은 민족들이 함께 애굽을 탈출하였습니다(출12:37-38)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지킬 영영한 규례입니다.(출12:14)

이는 예수님께서 구원사역을 다 이루시고서는 영영한 규례의 의미는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더니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더러 하나님의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 가서 다시 저희 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4:8-11)

 

 

출애굽은 홍해를 건너가서야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나오는 기회가 되었고 애굽의 다스림과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홍해를 건너고 나서입니다.

애굽의 바로는 그의 군대가 홍해에서 몰살하자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을 쫓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래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민족은 완전한 해방을 확인하고서 노래를 부릅니다.(출15:1-21)

이를 모세의 노래라 합니다.

이 모세의 노래는 요한계시록에서

성도들이 재림하신 예수님을 만나 불이 섞인 유리바다(색깔이 붉은 바다 = 홍해에서 따온 이미지) 건너편에서

더이상 자신들을 좇아올 수 없는 사단의 괴롭힘을 확인하고서

부르는 노래의 그림자가 됩니다.

그래서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새노래인 것이죠.(계15:3-4)

 

 

 

7. 언약식(출애굽기 16 - 24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 시킨 목적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기에서 출애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약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가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만났던 시내광야로 데려오십니다.

출애굽해서 3개월만이었습니다.(출19:1)

 

 

거기서 구약의 축이 되는 말씀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출애굽기 19장 5-6절은 구약역사를 전개해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모든 세계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식을 맺는데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을 잘 듣고 지키라고 하십니다.

여기의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은 이후 2년동안 시내광야에서 주어집니다.

이 말씀과 언약을 가리켜 옛언약이라 하여 구약이라 하는데 바로 레위기를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후 1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실 언약의 말씀 레위기를 잘 듣고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둘째 이 언약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는 조건 하에서 주실 첫번째 축복이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소유란 말은 히브리어로 세킬라인데 이는 보배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 귀한 존재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책임져주시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두번째 축복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제사장이란 라틴어로 폰 티펙스인데 뜻이 다리 놓는 자입니다.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하나님을 만나려는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 나라는 다른 열방 국가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나라가 된다는 뜻입니다.

 

넷째 세번째 축복은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의 거룩한 이란 말은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과 달라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도라면 범사에 믿지 않는 자와 다른 것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관리나 마음씨, 하는 일 등 달라야 합니다.

이렇게 달아랴할 것을 하나님께서 이야기하시는데 도리어 거짓말을 하나님께서 사용하라고 하셨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말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레위기를 잘 지키면 그 다음 세가지 축복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레위기를 잘 지키기만 해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게 복이 되는 말씀을 가리켜서 복음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레위기는 우리에게 복음인 것입니다.

특별히 레위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복된 말씀인지를 강조하는 것이 신명기이므로 신명기 설명 때에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를 고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언약합니다.(출24:3)

모세는 제물을 잡아 피를 준비하여 절반을 단에 뿌린 후에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해주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그 나머지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리면서

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말씀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세우신 언약의 피라고 선포합니다.

즉 이 언약식은 피의 언약식인 것입니다.

지키지 않으면 피로서 갚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이 이 언약의 말씀에 대하여 지켰는지 안지켰는지는

역사서가 증명합니다.

그러므로 역사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레위기 말씀을 잘지켰는가 안지켰는가 하는 기준으로 살피서

과연 출애굽기 19장 5-6절 사이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는가 평가하는 책인 것입니다.

 

 

 

8. 성막 준비와 성막 건축(출애굽기 25 - 40장)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식을 맺은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은 백성과 이제 함께 하십니다.

그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성막을 짓게 하시고 그 성막 가운데 그룹 사이에 거하십니다.

그룹 사이란 법궤 뚜껑인 시은소를 말합니다.

 

이 성막 준비와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식양을 보여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보여주신 대로 그대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실 하나 나무 하나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이 성막 건축부터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을 훈련해 가는 것입니다.

다른 비유적 뜻이나 감추어진 진리가 있다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어진 식양대로 말씀 그대로 순종함이 요구된 것 뿐입니다.

 

 

물론 성막 건축이 순조롭게만 진행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금송아지 우상 사건이 이때 있었습니다.

금송아지는 애굽의 신 중 가장 위대한 신입니다.

나중에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도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때에 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예루살렘에 못올라가도록 합니다.(왕상12:25-30)

아론은 백성들의 압박을 받고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신의 모양을 만들어내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진노는 엄청났지만 모세가 간절히 중보함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은 멸망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나 금수나 버러지나 일월성신 등 그 어떤 것도 하나님 노릇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불못에 가장 먼저 던져지는 자가 바로 짐승과 거짓선지자임이 바로 이 까닭입니다.(계19:20)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성막 준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비되기 시작하는데

이 일을 총감독한 이가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이들에게 부탁된 일은 오직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하라는 것입니다(출36:1)

출애굽기 39장부터는 한가지 일이 끝날 때마다 같은 말이 반복됩니다.

 

출 39: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출 39:7 에봇 견대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출 39: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공교히 짠 에봇 띠 위에 붙여서 에봇을 떠나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출 39: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하여 공직하는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출 39:29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출 39: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출 39: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준공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다 행하고

출 39: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필하매

출 39:43 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출 40: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행하였더라

출 40: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 놓고 장을 드리워서 그 증거궤를 가리우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출 40: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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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배우는 목적

성경이야기 2015. 6. 3. 13:43
성경을 배우는 목적

◈성경을 읽는 목적은?

여호와 경외함을 배우는 것이다.



전도서12:13 사람의 본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 소원 자기 목적이 꽉 들어찬 사람들은 하나님 음성을 못 듣습니다.

자기 생각으로 자기 소원으로 똘똘뭉친 사람은 하나님 음성이 안 들려요.



그러니까 성경을 읽으려고 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할 때

자기의 소원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나 어떤 집회에 몸이 좀 안 좋은 사람이 왔다면

그 사람의 목적은 오직 자기 병 낫는 것이죠.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 음성이 잘 들리겠습니까?



성경은 창세기부터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데,

다른 소리 하지 말고, 내 병이나 고쳐” 

이렇게 자기 소원이 꽉 들어차면 하나님 음성이 안들리게 되죠.


이것은 누구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목회자라도 설교자라도 설교를 멋드러지게 해가지고

사람들을 우리 교회에 많이 모이게 해서 내가 목회 성공하겠다.

목적이 하나님 뜻이 전달되는게 아니고, 자기 목회 성공 이런 걸로 되어있으면

역시 하나님 음성이 잘 안 들립니다. 목회자라도..)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대하는 기본 자세가 자기 소원부터 내려놓으라는 겁니다.

거기에서 우리 소원이 먼저가 아니고.. 하나님 소원이 뭔가?

그것부터 좀 진지하게 알아보자는 겁니다.



하나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자신을 드려서 쓰임 받게 되면

하나님 소원이 이루어지는데.. 우리 소원을 하나님께서 외면하겠습니까?



그리고 종들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해야 하는데.. 줄로 알아야지.

뭐가 되겠다. 뭘 가지겠다. 뭘 하겠다. 해봤자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 아들됨이죠.’

이것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게 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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